뉴발란스 오픈런 sc트레이너v3 패키지 구매 후기 신발 테스트
뉴발란스 오픈런으로 sc트레이너v3와 10km 마라톤 참여권을 한꺼번에 판매하는 패키지를 판매한다길래 홍대점을 다녀왔습니다. 구매하기 위한 힘든 여정은 어땠는지, 그리고 sc트레이너 v3를 신고 달려봤는데 느낌은 어땠는지 이야기해볼게요.
뉴발란스 오픈런
뉴발란스 직영점이 신발 물량이 가장 많은 편이고 nb포인트를 이용하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대부분의 러너들이 직영점을 방문했습니다. 저도 회사 근처인 명동점을 갈까 집 앞 홍대점을 갈까 고민하다가 홍대점을 아침 9시에 갔어요. 정확히 아침 9시 1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150명 가까이 서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온 사람은 새벽 2시에 도착해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ㅎㄷㄷ 대단합니다.
11시에 매장 오픈을 하는데 이미 날씨도 더워지고 대기줄이 길어져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두 시간 기다리는 것도 곤욕이거든요. 하필이면 우중충한 날씨에 비까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뉴발란스 직원분들이 물도 나눠주시고 10시부터 키오스크에서 대기표를 접수한다는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8월 2일(금)에는 명동점 약 400켤레가 입고되었어요. 그중에서 황금사이즈인 남자 270사이즈 전후, 여자 230~235 등이 가장 물량이 많고 나머지 사이즈는 조금씩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대기 200번 이내면 원하는 사이즈의 신발을 충분히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 방문한 사람들도 원하는 사이즈를 대부분 구매할 수 있었어요.
키오스크에 본인 휴대폰을 입력하고 접수하는 시간 자체가 1~2분 정도 걸리다보니 결국 11시에 대기를 걸었고 166번이었어요. 입장은 오후 1시 20분에 했습니다.
지금 글을쓰는 시점인 8월 3일(토)에도 추가 물량이 제법 입고가 되었는데요, 역시 아침부터 오픈런으로 대기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고 하네요. 명동점과 홍대점 물량이 가장 많았던 걸로 보이며 강남점도 충분했습니다.
SC트레이너 V3 색상이 민트색 배민에디션만 있을 줄 알았는데 검정색도 있었고요, 검정색은 별로일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까 예뻤습니다. 민트색이 품절일 경우 검정색은 물량이 제법 넉넉하게 남아있으니 검정색으로 고르셔도 좋을 것 같아요.
SC트레이너V3 사이즈
홍대 매장 2층으로 올라가 사이즈를 비교해보고 신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바로 280d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발이 약간 타이트하게 나왔기 때문에 발볼이 조금 넓은 2E 사이즈 또는 반업해서도 신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이번 뉴발란스 패키지 오픈런은 저처럼 일반 러너들의 경우 신발이 예뻐서 구매하는 것도 있겠지만 요즘 워낙 마라톤 접수가 치열하다보니 줄을 일찍 서서라도 참가권을 얻는 목적이 더 큰 사람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SC트레이너V3 정가가 245,000원인데 신발과 10km 참가권을 합쳐서 245,000원이면 금액도 마라톤 접수 비용 7만 원 이득을 보는 셈입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이번 뉴발란스 패키지 구매자들 중에서도 되팔이를 하는 사람들이 제법 보였다는 건데요, 딱 봐도 전혀 달리기를 하지 않을 것 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러너라면 죄송합니다) 일반 참여자들 중에서 마라톤 참여권만 필요한 사람들은 이미 신발을 중고나라나 당근에 내놓았기 때문에 신발의 희소성은 떨어집니다. 가격도 딱 정가 또는 23만 원 밑으로 내놓은 물량이 제법 보이고요, 마라톤 참가권을 양도하려고 되팔이들이 팔텐데 이것 또한 이름표가 본인 이름이 아니라서 정말 달리기를 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면 팔리지 않겠죠? 되팔이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sc트레이너v3 러닝 후기
신발을 사자마자 4.5km 달려봤습니다. 이전에 신었던 전마협 슈플라이트젤과 비교해서 조금은 더 무겁다고 하지만 실제로 신어보고 달렸을 때는 무게감을 전혀 느끼지 못했고요, 쿠션도 상당히 빵빵하고 안정적입니다. 슈플라이트는 쿠션도 쿠션이지만 전체적으로 미세하게 불안정한 느낌이 들었었는데(좌우로 약간 기운다는 느낌?) sc트레이너v3는 단단하고 고정을 잘해주는 안정감이 들었습니다.
통풍 부분에서는 5km를 뛰고 나서 살짝 열감이 들었습니다. 한여름에 신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수준은 아니었고 슈플라이트가 워낙 가볍고 찢어질 정도로 얇은 재질이라 비교가 되긴 하네요. 그래도 여름에 못신을만한 수준은 아니고요, 일단 외관으로 봤을 때 색깔이 정말 예쁩니다. 멀리서 신발만 봐도 딱 눈에 들어올 정도로 예쁘기 때문에 한동안은 슈플라이트와 번갈아 가면서 신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의 러닝 후기를 보니 3~5분 정도의 빠른 페이스나 고수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 신발이다, km당 6분 대의 달리기를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최고의 신발이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저도 평소에 딱 6분 페이스로 러닝을 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LSD훈련이나 부담없는 조깅용으로 최고의 신발이니 구매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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