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수익화 조건 반말문화 노출 알고리즘 운영팁
스레드 수익화 조건과 반말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요즘 인스타그램에 이어서 스레드가 다시 뜨고 있습니다. 스레드가 국내에 알려진 것은 이미 1년이 넘었지만 한동안 뜸하다가 다시 이용자가 급상승하여 최근 대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저도 계정만 연동해놓고 거의 글을 쓰고 있지 않다가 최근에 매일 하루에 하나씩 업로드를 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글을 쓰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스레드 수익화 조건
인스타그램의 수익화로 보너스를 지급받은 사람들이 많은데 스레드에서도 수익화가 되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국내에서는 아직 스레드 수익화 보너스 기능이 오픈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가합니다.(24년 8월 기준) 미국에서는 스레드 보너스가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해도 믿지 못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24년 7월자 기사를 참고로 남겨드립니다.
에밀리 달튼 스미스 스레드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 인터뷰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스레드의 수익화 조건을 공유하고 있는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팔로워수 1,000명 이상
- 조회수 750회 이상의 게시물 60개 이상
간단하죠?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고 간단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해본 결과 팔로워 1,000명을 모으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1000명 모으기 맞팔 작업으로 인해 서로서로 맞팔을 하면서 억지로 1,000명을 모으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팔로워 모으기에만 집중하면 단기간에 천 명 만드는 것이 충분히 가능해 보였습니다.
팔로워를 늘리는 또다른 방법은 진정성 있는 글을 쓰고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노출도가 올라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알고리즘 관점에서는 당연히 본인이 선호하는 주제와 선호도가 비슷한 사람끼리 팔로워를 늘리는 전략이 좋습니다.
조회수는 지금까지 글을 15~20개 정도 써봤는데 평균 1,000회 정도는 모두 넘어갔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본 글은 9만 회였고 1만 회를 넘은 글도 3~4개 정도 있습니다.
정성을 들인 긴 글, 짧은 글, 모두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킬 흥미있는 이야기, 참여를 유도하는 글, 사회 이슈, 웃긴 이야기 등 주제는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알고리즘을 타고 조회수가 오르기 시작하면 그 글은 3일 정도의 유효기간을 가지고 이후에는 노출도가 거의 없다시피 한다는 것도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스레드의 수익화가 국내에서도 보너스 개념으로 생길 것이기 때문에 미리 사람들이 팔로워 기준을 맞춰놓으려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스레드의 장점
스레드는 네이버 블로그와 비교해서 비교적 편하게 글을 작성해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반말로 몇 줄만 끄적여도 공감가는 사람이 많다면 수 천~ 수 만명이 집중합니다. 그리고 자극적이지 않고 본인의 생각을 담아낸 글들도 많고 생각보다 업계의 전문가들도 많이 출몰합니다. 의사나 변호사, 여러 사업을 하시는 사장님들, 블로그계의 TOP3 안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글도 종종 볼 수 있어요.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본인의 이름을 알리는 퍼스널 브랜딩을 펼치는 사람들이 벌써 많이 생겨나고 있고요,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아니더라도 진정성이 담긴 글을 남기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과는 다른 소위 떡상을 자주 시켜주기 때문에 SNS계의 블루오션이라 생각합니다.
스레드의 단점
스레드의 단점은 욕이나 비속어를 필터링 하지 않는다거나 야한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편하게 반말을 하는 문화에서 선을 넘어 욕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보이지 않게 할 수 있고 차단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알아서 잘 걸러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이 악플을 단다거나 본인이 생각했던 생각과 다르다고 강력하게 반발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어요. 정치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다루는 경우 이런 일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회수에 집착해서 너무 자극적인 글을 쓰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어떤 자영업자가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계약이 취소되었다, 물건을 팔아달라고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원산지나 만드는 정보도 없이 올린 글에 감정적으로만 불쌍하게 올려서 1~2만 원 이상 구매하는 사람들이 100명이 넘었던 사건도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이런 SNS에 글을 올려서 장사하는거냐고 욕을 했었고 글을 내렸지만 이미 돈은 지불된 상태였고 구매한 사람들에게 물건은 발송된 후였습니다. 결론은 그 사람이 사기꾼인지, 진짜 계약이 취소되어 감정에 호소한 자영업자인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공짜로 알려준다면서 나중에 유료 강의로 유도하는 강의팔이도 충분히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작성하면 정확히 5분 이내에 글을 수정하지 않을 시 수정이 불가합니다. 이 부분은 왜이렇게 만들어 놓았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글을 발행하기 전에 오타나 잘못된 부분은 조금 더 꼼꼼하게 보시고 발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 SNS 종류가 정말 많죠. 저도 네이버블로그를 주로 하고 있지만 워드프레스, 티스토리, 인스타그램, 새로나온 스레드까지 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아서 정신이 없습니다. 틱톡은 아예 손도 못대고 있고요, 많은 사람들이 수익화에 관심이 많은 이 시점에서 스레드는 글쓰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글 조회수를 띄워주는 떡상 알고리즘이 아직까지는 잘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들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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