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18-50mm 후지렌즈 사용후기

시그마 18-50mm 후지렌즈 사용후기

후지 H-X2를 영업하고 맞이한 가장 첫번째 렌즈가 시그마 18-50mm 후지전용 렌즈였습니다. 여행렌즈라고 할 정도로 무난한 화각에다가 준수한 조리개 성능까지 만능 렌즈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3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시그마 18-50mm

시그마 18-50mm 후지렌즈의 장점

니콘카메라를 사용할 때부터 시그마 렌즈, 그리고 시그마 아트 렌즈 시리즈를 사용했기 때문에 시그마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후지 카메라에는 후지 렌즈가 최적이라는 말이 정석으로 되어 있었지만 아직 발매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는 최신식 렌즈가 있다는 소식에 찾아보았고 그게 시그마 18-50mm였습니다.

역시 시그마렌즈의 최대 장점으로는 먼저 크기와 무게입니다. 크기는 타 렌즈와 비교해서 정말 작고 아담합니다. 무게 또한 290g인데 이건 말도 안 될 정도로 가벼운 축에 속합니다. 모양 또한 깔끔하게 생겨서 줌으로 길게 렌즈를 꺼내어도 모양이 이상하지 않고 무난한 편이에요.

두번째로는 조리개 값을 이야기 하지 않을수가 없죠. F2.8의 조리개 값! 보통은 가변조리개 형식으로 줌을 할 때 조리개의 최대 값이 변경되지만 줌과 상관없이 모든 화각에서 F2.8의 조리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장점에 속합니다. 야간에도 매우 어두운 상황을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ISO를 올리면 충분히 멋진 야경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시그마 18-50mm 후지렌즈의 단점

시그마렌즈의 단점은 약간 애매한 광각 화각입니다. 아이폰 13pro를 서브카메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폰의 광각이나 기존 렌즈의 14mm 화각을 사용해 온 저로써는 한 눈에 풍경을 담을 때 시그마렌즈의 화각으로는 만족하지 못할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조금만 더 광각이 된다면 좋겠지만 이건 욕심이겠죠. 크롭바디에서 18mm를 환산 시 풀프레임 28mm 정도가 되는데 광각을 주로 사용하기에는 아쉽습니다.

그래서 후지카메라에는 후지렌즈가 좋을까 시그마렌즈가 좋을까?

결론을 내릴 수는 없겠지만 시그마 18-50mm은 만능렌즈임에는 확실합니다. 물론 총알이 넉넉하다면 후지 렌즈가 최적이겠지만 그렇다고 시그마 렌즈가 뒤쳐지지는 않습니다. 좀 더 선명하고 밝은 렌즈, 아웃포커싱이 뛰어난 단렌즈가 마음에 들면 18-50이 아닌 후지 단렌즈를 선택하면 되고 저처럼 여행을 위주로 다니면서 풍경과 음식 사진이 주가 된다면 18-50이 최적의 렌즈가 됩니다. 여러 화각을 사용해보시고 본인의 주 사용용도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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