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보험 외에 암보험까지 꼭 들어야 하는지..
예전에는 부모님께서 암보험을 대신 가입해주셔서 유지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부담이 될 것 같아 내가 직접 낸다고 한 후 기존에 있던 암보험을 해지, 새로운 보험을 들었었다. 그렇게 실손보험(실비보험)과 암보험 두 개를 유지하고 있다가 암보험을 해지하고 현재는 실비보험 하나만 유지하고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최소 실비보험과 암보험 하나씩은 들고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하니 이게 정말 맞는건지, 아니면 쓸데없는 걱정인지 말이다.
실손보험만으로 충분한가?
실손보험은 입원·통원 치료비를 보장하지만 암 치료 시 발생하는 간병비, 생활비, 면책기간 문제를 커버하지 못한다.
- 면책기간 문제: 암 치료가 장기화되면 실손보험의 365일 보장 기간을 초과하여 90일간 보상이 중단된다. 이 기간 중 치료비는 전액 본인 부담.
- 간병비 및 생활비: 암 환자의 67%가 치료비 부담을 가장 큰 걱정으로 꼽았으나 실손보험은 이러한 간접비용을 보장하지 않는다.
- 통원 치료 한계: 암 치료 시 종합병원 외래진료는 하루 23만원 한도로 보장되며, 약제비도 1일 5만원으로 제한된다.
암보험 추가 가입은 고액의 진단비와 생활자금 지원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긴 한다. 문제는 암이 걸릴지 안걸릴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고 보험이라는 것이 확신을 가지고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하는 차원이기 때문.
국내 보험 가입 현황
-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이 주요 보험 유형으로 2024년 기준 총 수입보험료 규모는 조 단위이다.
- 암보험은 30대 이후부터 가입률이 증가하며 특히 갑상선암·유방암·생식기암에 대한 보장을 꼼꼼히 확인하는 추세이다.
- 실손보험은 1인당 평균 1건 이상 가입되어 있으나 암보험과의 병행 가입이 권장된다.
결국 암보험도 30대부터는 직장에서 안정적인 수입을 가져오므로 가입을 한다는 말인데 실제 암이 많이 걸리나..?
암보험 가입률이 높은 이유
- 높은 암 발병률: 2022년 기준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550.2명으로, 남성은 5명 중 2명, 여성은 3명 중 1명이 평생 암 진단을 받을 확률이 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암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치료비 부담 증가: 암 생존율이 70%까지 올라가면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해졌다. 중입자 치료와 같은 고가의 비급여 항목(5,000~7,000만 원)은 실손보험만으로 커버하기 어려워 별도의 암보험이 필수이다.
암보험의 보장 범위와 혜택
- 진단비 일시 지급: 암 진단 시 일정 금액을 일시금으로 지급하여 치료비 외 생활비 마련에 활용 가능하다.
- 재발·전이 보장: 3대 암(위암, 대장암, 폐암)은 재발 위험이 높아 장기적인 보장이 필요하다.
- 성별 맞춤 보장: 여성은 갑상선암 보장 수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일부 상품에서는 유방암을 일반암에서 제외하기도 한다.
보험금 수혜 확률 및 신속성
- 부지급률: 주요 보험사의 평균 부지급률은 1.43%로 낮은 편이다. 예를 들어, MG손보(0.91%), 한화손보(0.95%)는 특히 낮은 부지급률을 보인다.
- 지급 신속성: 96.67%의 사례에서 보험금이 신속하게 지급되며 평균 0.7일 이내 처리된다.
가입 권장 방향
- 실손보험 + 암보험 병행: 치료비(실손)와 생활자금(암보험)을 동시에 보장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연령별 맞춤 전략
- 20~30대: 저렴한 보험료로 조기 가입하여 평생 보장 받기.
- 40대 이상: 높은 발병률을 고려해 고액 보장 상품 선택.
- 상품 비교: 보험 플랫폼에서 보장범위지수와 보험료를 비교해 균형 잡힌 상품 선택.
결론
실손보험만으로는 암 치료 시 재정적 리스크를 완전히 커버하기 어렵다. 국내 통계와 보험사 데이터를 종합하면, 암보험 추가 가입으로 치료비 외 간병비·생활비까지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나는 현명하지 못함..) 특히 30대 이후부터는 발병률이 급증하므로 젊을 때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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