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장점 패스포트 멤버십 이용후기 이야기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종종 쏘카가 좋다, 효율적이다고 글을 쓰고 있는데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쏘카를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인가?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냐고 걱정을 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그래서 1년 넘게 쏘카를 이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모두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쏘카 장점
일단 저는 자차를 10년 정도 이용하다가 중고로 판매를 해서 차가 없습니다. 서울에서 지내는 동안 평일에는 직장인으로 출퇴근을 지하철로 했고 주말에도 딱히 어디 놀러를 가지 않아서 차량을 이용하지 않았어요. 심한 경우 3개월 동안 시동을 안걸어서 주차장에 차가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가만히 놔둬봤자 감가만 되니까 미련없이 팔았어요.
아주 가끔 주말에 회사 동료들을 만난다거나 할 때 경기도를 가는 경우, 또는 지인을 만나러 가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쏘카를 이용하고 있어요. 한 달에 평균 한 번 정도 이용합니다.
쏘카 초창기때만 하더라도 문제가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차량 관리 상태가 개판인데다가 사고처리도 미흡하고 가격도 비싼 편이라 이용률이 낮았어요. 특히 내부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담배를 핀다거나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가면 다음 이용하는 사람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됩니다.
패스포트 멤버십
쏘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연간 구독권 패스포트를 결제해야 합니다. 요즘 구독으로 돈을 버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런 것들을 하나 둘 결제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만 한 달에 한 번 이상 차량을 이용한다면 멤버십 결제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25년 3월 31일까지 쏘카 연간 멤버십 패스포트의 무료 가입 이벤트로 진행중입니다.
쏘카 이벤트 참여하기이동지원금 30,000크레딧 + 유료 멤버십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니 쏘카 이용을 망설이는 사람들은 3월 말까지 생각해보고 판단해주시면 되겠고요,
이용 가격
셀토스나 아반떼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혼자라서 큰 차는 필요 없거든요. 주차된 지역에 따라 조금 더 저렴한 프로모션 차량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침 제가 살고있는 오피스텔 지하가 아니라 옆 오피스텔 아반떼가 할인 이벤트 진행중이라 골랐어요.
예약 시 설정사항
이용시간은 총 9시간입니다. 차량을 예약하기 전에 몇시간 이용할건지도 대략적으로 설정을 해야 하는데 내가 차량을 몇시까지 타겠다고 정확하게 알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반납 예정시간보다 늦게 반납할 경우 이후에 예약하는 사람에게 피해가 갈 수 있을 것 같아 항상 넉넉하게 예약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차량손해면책상품(면책금)도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초보 운전이거나 사고가 자주 나는 분들의 경우 자기부담금 금액을 적게 설정하는 것이 좋겠죠? 아예 자기부담금 없음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최대 5만 원으로 설정하면 사고 시 내는 부담금이 적으니 그나마 다행일 수 있습니다.(그대신 이용료는 조금 더 올라갑니다) 저는 자기부담금을 최대 70만 원으로 가장 높게 설정합니다. 운전에 자신이 있어서(?) 지금까지 무사고 운전이거든요. 이용료를 미세하게나마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자기부담금 없음과 자기부담금 최대 70만원 설정 시 이용료의 차이는 아반떼 기준 2만 원 정도 납니다.
사용요금부터 보면 총 5만 원이 나왔습니다. “엥 아반떼 9시간 탔는데 5만 원이면 비싼거 아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가성비가 괜찮은 편입니다. 먼저 운행 전 요금과 대여료금을 합치면 거의 10만 원이 나옵니다. 쿠폰을 적용한 부분에서 -7만 원이 까졌습니다. 이 쿠폰이 패스포트를 구독하면 적용할 수 있는 쿠폰이에요. 이용료의 50% 감면입니다.
무료배달도 설명을 못했는데 한 달에 한 번인가 집 앞까지 무료 배달 서비스도 이용 가능합니다. 제 주변 오피스텔에 차량들이 많은 편이라 무료배달을 이용하진 않았지만 차량을 원하는 시간에 가져다 준다는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크레딧은 결제 시 쏘카패스 구독되어 있으면 5% 크레딧까지 할인 적용을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쏘카 페이 계좌로 결제하면 60% 할인쿠폰을 준다거나 현대카드와 연계한 쏘카카드를 발급해서 결제할 경우에도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9시간 동안 주행거리는 얼마 운행했냐, 122km 왕복으로 경기도 남부까지 다녀왔습니다. 주행거리의 경우에는 일부 구간을 넘어서면 km당 비용이 조금씩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근데 만약 강원도나 경상도까지 좀 멀리 다녀왔다고 치면 주행요금에서 금액이 확 올라가서 아마 2~3만 원이 더 나왔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당일치기냐 1박을 하고 반납하냐에 따라서도 이용시간과 주행거리의 차이가 제법 크므로 대략 금액이 얼마정도 나올지 예상해볼 수 있겠죠? 1박 이상에 왕복 300km 정도 나온다고 가정시에는 12~15만 원, 그 이상 나옵니다.
반납장소를 다른 곳으로 변경하면?
보통 처음 받는 곳으로 반납하는 곳도 동일하게 지정하는 경우가 정상인데 사정이 생겨서 다른 장소로 변경을 할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추가금액 2~3만 원이 발생합니다. 제법 비싸요. 그 비용은 쏘카핸들러가 B장소에 둔 차량을 다시 최초의 A장소로 이동을 시키고 비용을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쏘카핸들러가 은근 꿀알바에요. 대리운전처럼 옆에 사람을 태우면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조용하게 혼자서 차량만 옮기면 되거든요. 세차만 전문으로 하는 핸들러도 있고 쏘카를 이용하는 도중에 기름이 없을 경우 차량 안에 비치된 주유전용카드로 결제를 하는데 세차까지 진행할 경우 포인트를 5천점인가 얻습니다. 이런 자잘한 시스템이 제법 잘 구축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쏘카 결론
경쟁사인 그린카도 쏘카처럼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중이고 총 이용가격으로 비교하면 조금 더 저렴하긴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렌터카는 롯데, SK를 떠올리듯이 업계 1위 공유플랫폼을 이용하는 메리트가 분명히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용할 경우 쏘카패스는 필수입니다.
함께 보면 도움되는 글 – 비행기표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