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관검사는 어떻게 진행할까, 해외 고가 면세품 걸리면 안걸리면?

가끔씩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인천공항 세관검사 신고를 하지않고 고가의 면세품을 들이고 오면 이득을 본다는 말이 들려옵니다.

실제로 회사에서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원이 연기(?)를 하면서 시계를 기존에 차고 온 것처럼 박스는 버리고 팔목에 둘러서 안걸렸다거나 우리나라에서 구매하면 천만 원짜리인데 몇백만 원을 아꼈다는 사례가 있어 이런 것들은 어떤 절차로 검사를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인천공항 세관검사 절차

인천공항 세관검사는 입국 시 필수로 거쳐야 하는 과정인데요, 기내 소지품과 위탁 수화물에 따라 다른 절차를 거칩니다.

기내 소지품 검사

X레이 투시기를 통해서 소지품 검사를 진행합니다. 여행자는 문형 금속탐지기를 통과합니다. 금속성 물품(열쇠나 돈) 등은 미리 바구니에 전부 넣어야 하고 경고음 발생 시 추가 검색이나 신체 수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탁화물 검사

1층 입국장에서 수하물을 수령한 후 세관검사안내표시가 부착된 짐은 세관직원의 안내에 따라 정밀검사를 받습니다. 지금까지 이 딱지를 본적도 없는데 인천공항에서는 많이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2025년에 신규 시행된 제도로 입국 즉시 검사라는 것도 있습니다.

마약이 문제죠. 마약 밀수 등이 빈번한 특정 우범 항공편의 탑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세관검사를 받기도 하는데요, 엑스레이 및 밀리미터파 신변 검색기로 검사를 진행하고 20~30초 정도 빠르게 스캔을 합니다.

미신고 시 이득과 처벌

안걸리면?

면세 범위를 초과하는 물품을 신고하지 않고 입국한다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긴 합니다. 관세율이 10~20%이까 만약 1,500달러 짜리 명품 가방을 신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래 이용했던 가방이라고 연기해서 가지고 올 수도 있습니다. 150~300달러 아낄 수 있는거죠.

근데 표정이 안좋거나 행동이 불편해지거나 금액이 큰수록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나오는 그 시점에 제법 많이 걸립니다. 이 돈을 아끼자고 계속 마음이 불편하고 나중에 더 큰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걸리면?

가산세를 부과합니다. 원래 정상적으로 신고하면 납부해야 할 세액의 40~60%를 추가로 납부하게 됩니다. 지하철 무임승차 시 10만 원 이하인가 10배를 물어내야 한다는데 그런 과징금 제도와 동일하죠.

그리고 신고하지 않은 물품을 압수당합니다. 한 번 걸리면 끝이 아닙니다.

다음부터는 전산에 기록이 남아서 평생을 해외여행 다니면서 캐리어에 딱지가 붙어있는 경우도 발생하거든요. 가볍게 생각할 정도가 아닙니다.

요즘은 모바일로도 세관신고를 별도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세관신고방법(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안걸리면 돈아낀다는 이상한 생각 가지지 마시고 당당하게 신고하는 사람이 됩시다. 명품 가방이나 시계 살 정도 되면 돈 있는거잖아요?

저는 공항에서 빠져나오다가 제발 붙잡아서 검색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딱 한 번 잡혀봤습니다 캐리어가 없이 배낭만 가지고 다녔거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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