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신 밀키트를 하나씩 구매해 보았습니다. 예전부터 장신 팬이기도 했고 논란이 있었을 당시에도 마음속으로 응원을 했었는데 오랜만에 방송을 다시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라이브 방송을 할 때면 항상 밀키트를 할인해서 판매합니다.
팬심은 팬심이고 밀키트는 정말로 맛이 있는지, 가격 대비 양은 푸짐한지 객관적인 판단을 해봤습니다.
장사의신 밀키트 순대국밥
먼저 순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얼큰한 맛을 좋아해서 얼큰순대국밥, 일반 순대국밥 섞어서 주문했습니다. 우선 팩마다 하나씩 포장이 단단하게 되어있는데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처음에는 솔직히 실망했습니다.
먹는 방법은 팩을 붓고 물을 추가로 넣어서 끓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물을 조금 넣으니 그래도 양은 1인이 먹을 정도로 충분히 넉넉하게 나왔고요, 오히려 물까지 전부 포함이 되어있었으면 맛이 별로였겠다 생각했어요.
진한 국물 맛이 의외로 괜찮습니다. 그리고 건더기도 중요한 부분인데 순대와 고기가 제법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이정도 가격이면 시중에 판매하는 순대국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10점 만점에 8점 드리고 싶습니다.
가격은 평소 5,000원인데 방송할때 할인을 때리면 4,000원입니다. 가성비 매우 좋습니다.
장신몰 바로가기돈까스
제가 돈까스는 집에서 거의 주문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돈까스를 해먹기가 어려워서인데요, 식용유를 들이붓고 튀기기에도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에어프라이기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반 돈까스와 치즈 돈까스를 각각 주문해 봤는데 다행히 조리 방법에 전자레인지도 있어서(맛은 에어프라이어 조리보다 떨어짐) 대충 4분 돌려서 먹어봤습니다.
돈까스 크기부터 압도적입니다. 두께가 돈까스 고기 함량이 잘못된 줄 알았습니다. 저번에 돈까스 함량 기준보다 초과되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한 번에 이해되었습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돈까스는 찐이니까 구매해보세요. 맛도 괜찮습니다. 돈까스 소스는 별도로 돈까스와 함께 몇 개 더 구매하거나 대용량 돈까스 소스를 챙겨 놓고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작은 비닐에 소스가 딸려오긴 하는데 돈까스가 커서 소스가 모자라거든요.
밀키트 돈까스 클라스가 이정도라니.. 다른 밀키트 돈까스를 안먹어봤지만 가성비로는 이걸 이길 수 있는 돈까스는 없을 것 같습니다.
떡볶이
위에 올라간 파는 별도로 구매한 냉동 파를 때려부었습니다. 제가 파를 좋아하거든요. 떡볶이도 합격입니다. 한 봉지에 2명이서 먹을 정도의 넉넉한 양이 들어있습니다. 원래 밀키트에 떡볶이를 구매하면 추가로 고추장을 더 넣기도 하는데요, 장신 떡볶이는 고추장을 추가로 넣지 않아도 국물이 걸쭉하고 진한 맛이 납니다.
조리할 때 떡볶이 분말 형태라서 걱정을 좀 했는데 오히려 고추장처럼 걸쭉한 소스로 변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떡은 평범한 떡이지만 오뎅이 예술입니다. 일반 오뎅도 들어있고 통통한 오뎅도 있어 식감의 재미도 있습니다.
소고기
대망의 소고기입니다. 소고기는 지금 품절인데 가끔씩 물량을 풀어서 빠르게 구매해야 합니다. 소고기는 다른 부위로 총 두 번 구매를 했는데 두 번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구매 단위를 홀수로 구매하지 말고 짝수(200g, 400g, 600g)식으로 구매해야 한 팩에 200g으로 담아주십니다. 600g 구매를 했는데 한 끼니마다 200g 한 팩을 꺼내서 구워 먹었어요. 소고기는 더이상 설명할 게 없죠? 정가로 구매해도 괜찮긴 하지만 위에 설명드린대로 방송을 하는 타이밍에 품목별 할인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때를 노려서 대량으로 구매해 놓으면 가난한 자취생에게 한줄기 빛이 될 밀키트입니다ㅋㅋ 소고기는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가성비 있게 순대국밥과 돈까스 위주로 쟁여놓으면 든든합니다. 거기다가 냉동으로 보관하기 때문에 냉동고에 넣어 놓으면 몇 달 동안 보관도 가능하죠.
저는 종류별로 하나씩 밖에 구매를 하지 못했지만 찐으로 좋아하는 분들은 냉장고 한 칸을 통째로 장신 밀키트로 도배해 놨습니다.
지금까지 장사의신 밀키트 후기였고요, 논란이나 이런걸 떠나서 순수하게 1인 자취생 입장에서 가성비와 맛이 있는지 판단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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