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이 몸에 해로운 이유

종이컵이 몸에 해로운 이유

종이컵이 혹시 몸에 해롭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지금까지 종이컵을 이용해서 스틱커피를 타 마신 횟수만 해도 수 백번은 될 것 같은데 이게 무슨 소리냐.. 했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는 아예 종이컵을 단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요(물론 차가운 음료나 물은 종이컵을 이용합니다), 왜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이 몸에 해로운지 알아보겠습니다.

 

종이컵

 

미세플라스틱

종이컵이 해로운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미세플라스틱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을 들어보셨을지 모르겠는데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뜨거운 열을 가하면 종이컵에서 해로운 물질이 나오게 됩니다. 이 미세플라스틱이 몸속에 축척되고 좋지 않은 병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은 얼마나 나오나?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종이컵에 뜨거운 음료를 부을 때 종이컵 안쪽에 코팅된 비닐로부터 1mL에 무려 10억 개의 나노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온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리고 이런 미세플라스틱은 종이컵 뿐만 아니라 페트병 생수에도 마찬가지로 떨어져 나옵니다. 페트병 생수 1mL에 1억 개의 나노플라스틱이 들어있는 결과도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나오게 되는 원인

플라스틱으로 된 용기나 포장재에 음식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게 되면 나노플라스틱이 폭탄처럼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결국 상온에서 놔두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열을 가하거나 전자레인지 전파 같은 것들로 변화를 주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은 골치가 아픈 물질입니다. 일상 생활에 엄청나게 많이 사용하고 있는 재료이면서도 폐기를 하게 되면 썩지 않아서 관리가 어려운 물건이죠. 바다거북이 빨대를 소화시키지 못해서 죽어가는 기사를 보신 분들도 있을거에요.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동물과 자연에도 위협적인 대상입니다.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유해성

젖병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있을 수 있어 유아의 성장기에 좋지 못하고 임산부들 또한 미세플라스틱 섭취시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까지 전달됩니다. 젖병을 통한 직접 유입 못지않게 치명적인 유해성으 가지고 있습니다.

또다른 연구 결과로 동물 실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두뇌에 축적 시 학습력과 사회성 장애로 이어진다는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영유아의 인지장애와 자폐 스펙트럼, 노인의 치매 가능성까지 높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종이컵이 편리하다고 하루에 1~2개씩 습관적으로 사용했었는데 이런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게 된 후로 가급적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어요. 카페에서는 어쩔 수 없이 커피를 주문하면 플라스틱으로 된 컵을 받지만 열을 가하지 않아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지 않는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이 플라스틱 컵 자체가 나중에는 결국 쓰레기가 됩니다. 그것도 몇 백년 동안 썩지 않는 골치아픈 문제가 되고요.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일회용품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이용을 줄이는 것이 미래를 위한 작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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