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x100vi 출시 가격 스펙 장단점 x100v 차이점 구매방법
최근 가장 핫한 카메라죠. 후지필름에서 후지 x100vi를 출시했습니다. 도쿄 X 서밋 2024에서 발표를 했는데요, x100v가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와중에 중고 가격도 오히려 계속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했었습니다. 서밋 2024에서 x100v 후속작 발표를 한다 안한다 말이 많았지만 드디어 발표를 했고 사람들이 열광했습니다.
그러면 후지 x100v의 후속작인 X100VI는 가격이 얼마인지, 스펙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장단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후지 x100vi 가격
역시 나오자마자 가격이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1순위죠. 출시 가격은 1599달러입니다. 한화로 환산 시 약 213만 원입니다(24년 2월 25일 기준). 와! 싸다!
213만 원이 싸다고 말하는 저는 돈이 많은 게 아니라 출시 전 사람들이 예상 가격을 250만원 정도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ㅋㅋ
후지 x100v 가격
후지필름 핫템 x100v(없어서 못산다는 그 물건..거의 1년째 매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당시 출시 가격은 169만 9000원이었습니다. 일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가 sns 사진용으로 사용하거나 구매를 했다는 말을 듣고 중고가가 더 올라가기 시작했는데요, 심할 때는 물건이 없어서 중고 가격이 230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180만 원까지 거래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연히 후속작 x100vi가 나오면 x100v의 인기가 조금은 사그라들어 수요층이 x100vi 쪽으로 분산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면 중고 가격도 안정화되어 150만 원 전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후지 x100v와 x100vi 차이점
유튜브에 x100vi를 벌써 리뷰한 유튜버가 있어서 외관을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바깥에서 보기에는 다른점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똑같습니다.
x100vi 사진인데 제가 x100v라고 적어도 모릅니다. 당연히 외관이 똑같기 때문에!
두께는 x100v보다 2mm 두꺼워지고 무게가 43g 무거워졌다고 합니다. 2mm의 차이와 43g의 무게감을 구분하실 줄 아는 분이라면 외관도 다르다고 인정하겠습니다..
차이점은 먼저 해상도입니다. 기존 x100v에서는 2600만 화소 센서가 들어갔는데요, X-T3, T4, S20과 동일한 센서입니다. x100vi는 4000만 화소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X-H2와 동일한 화소예요ㄷㄷ 그리고 5세대 CMOS센서를 동일하게 탑재한 후지필름의 핫템 X-T5도 똑같습니다.
화소가 높으면 대형 사진을 인화하거나 확대할 때 차이점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만 저처럼 일반인 입장에서는 오히려 부담스러울 때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화소는 높은게 짱이다! 라는 생각은 접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블로그를 올릴 때 한 장당 사진 20메가로 용량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4000만 화소에 화질 높음으로 설정 시 평균 22~23메가로 저장이 되고 블로그에 사진을 올릴 때 업로드가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결국 한 장씩 용량 축소 작업을 또 거쳐야 하고 올릴 수 밖에 없는 번거로움이 있고요, 일반인이 대형 사진으로 인화할 일은 거의 없는데다가 세밀하게 확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는 일도 없죠. 인스타나 블로그 용으로는 2600만 화소로도 차고 넘칩니다.
v100vi는 전작과 동일하게 23mm 화각 단렌즈를 장착하고 있고요.(조리개는 F2.0) 풀프레임 환산시 화각은 약 35mm입니다.
조리개 F2.0 정도면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어두운 장소에서도 조금만 신경쓰고 촬영하면 어려움 없이 좋은 결과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줌이 필요한 경우 1.4배와 2배 디지털 줌 이용이 가능하고 이 부분에서는 전작과 비교 시 디지털 줌 사용 결과물의 해상도에서는 차이가 느껴지겠네요.
동영상은 최대 6.2K 해상도 30프레임 녹화를 지원합니다. 전작은 4k 30프레임 지원이었는데 화질을 좀 더 높여서 촬영이 가능하겠습니다. 이것도 실제 활용성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이 6k까지 올려서 촬영할지는 모르겠습니다. 4k만 하더라도 충분한데! 심지어 4k 촬영도 몇 분만 촬영하면 보관 용량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기 때문에 여전히 촬영자에게는 부담스러운 화질입니다. 보는 사람들도 인터넷 이용 용량 자체가 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고화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환영하지만 인터넷 속도가 느린 사람들은 부담스러워하거든요.
마지막으로 v100vi에 손떨림 보정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 카메라와 없는 카메라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화질 개선이나 영상 촬영 장점이 늘어난 것보다 저는 손떨림 기능에 대해서 좀 더 환영을 할 것 같아요.
x100vi를 구해매야 하는 이유
작고 가볍습니다. 그리고 예쁩니다. 앞서 여러가지 기능들을 설명했더라도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고 못생기면 카메라는 오래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 니콘카메라를 사용하면서 한손으로 들기에도 무거운 카메라를 열심히 들고 다녔는데 땅바닥에 던지고 싶은 마음이 100번은 넘게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무게와 휴대성을 1순위로 보고 있기 때문에 x100vi는 제가 X-H2를 이용하면서도 서브 카메라로 구매하고 싶은 카메라입니다. 그 정도로 예쁘고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가끔 그런 생각 들지 않나요? 요즘은 휴대폰이 있지만 길을 지나가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이 분위기와 색감을 카메라로 남기고 싶다! 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아무리 열심히 찍어봤자 나중에 다시 보면 내가 눈으로 본 그당시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습니다.
이럴때 x100vi로 탁 꺼내서 찍는다? 끝입니다. 편집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에겐 필름 시뮬레이션이 있으니까요.
이번에 후지 x100vi는 필름 시뮬레이션도 17개에서 20개로 늘어났습니다. 어차피 필름 시뮬레이션의 처음이자 끝은 ‘클래식 네거티브’입니다. 이거 하나만 가지고도 평생 사진 질리지 않게 찍을 수 있습니다. 클래식 크롬, 벨비아, 아스티아 전부 사용해봤는데 결국 저의 다이얼은 클래식 네거티브로 저장되어 사용중입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기능을 세부적으로 소개해드리지는 못했지만 피부 보정기능 당연히 있고요, 화이트밸런스 모드 세분화, HEIF 포맷 지원 등 좋은 기능을 다 넣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x100v를 이용하고 있는 유저들이 x100vi가 출시된다는 말에 또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똑같은데? 화질 좀 늘어나고 손떨방 정도 생긴건데 그냥 그대로 쓰면 되지 않냐, 뭐하러 중고로 팔고 추가금액까지 내면서 후속작으로 가냐 물어봐도 그냥 산다고 합니다.
그만큼 x100시리즈는 질리지 않고 몇 년 이상을 쭉~ 사용할 수 있다는 반증입니다.
X100VI 구매방법
구매방법은 이미 사전예약이 종료되었기 때문에 대표적인 에비뉴엘점 사이트만 참고로 링크 띄워드립니다.
정식 출시하게되면 또 물량이 금방 동날 확률이 높습니다. 미리미리 알아보시고 예약하세요!
https://www.fujifilm-korea.co.kr/products/promotion/id/10662
예전에 남긴 후지필름 카메라 이야기 참고